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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의붓딸과 친구에 '몹쓸짓' 계부 구속 기소

등록 2021.06.18 16: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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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관계 강간 혐의…여중생 2명 극단 선택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12일 여중생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나무 밑에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꽃다발들이 놓여 있다. 2021.05.14.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12일 여중생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나무 밑에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꽃다발들이 놓여 있다. 2021.05.1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의붓딸과 의붓딸 친구에게 몸쓸 짓을 해 죽음에 이르게 한 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자신의 의붓딸과 의붓딸 친구에게 성폭력 범죄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의붓딸은 수차례 학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씨는 의붓딸 친구를 성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의붓딸에 대한 성폭력 범행도 드러났다.

그는 지난달 25일 경찰의 두 차례 구속영장 신청 끝에 도망염려·증거인멸 우려를 사유로 구속됐다. A씨 의붓딸 친구 B(15)양의 부모가 지난 2월 경찰에 고소장을 낸 지 세 달 만이다.

A씨 의붓딸과 친구는 지난달 12일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유서 형식의 메모는 발견됐으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범죄 혐의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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