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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코로나 후에도 전일 재택근무 선택 가능…"원하는 곳에서 일하세요"

등록 2021.06.18 1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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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워크 1.0 개시…해외 근무 가능성도 검토

내년 상반기까지 자율좌석제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전환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 참가한 라인 임직원.(사진=라인플러스 제공)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 참가한 라인 임직원.(사진=라인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전일 재택근무제'를 도입한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회사인 라인플러스는 전일 완전재택부터 주 N회 재택까지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인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다음달부터 공식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인 임직원은 코로나 종식 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다.

라인은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다음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 우선 시행하며 유연한 근무형태를 실험하고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등 라인의 한국 내 계열사에 우선 적용하며, 테스트 시행 후 87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라인은 작년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주 N회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라인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오피스 출근 없이 완전재택 근무를 진행 중이며, 전체의 약 80%가 주 2회 이하만 사무실에 출근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그동안 자택만 가능했던 기존 재택근무 규정을 완화해 업무와 성과를 책임 있게 자율관리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인플러스 모바일 오피스 1인 부스(왼쪽)와 모바일 오피스 자율좌석 공간

▲라인플러스 모바일 오피스 1인 부스(왼쪽)와 모바일 오피스 자율좌석 공간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 가능하며 추후 코로나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에서의 근무 가능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알렸다.

라인은 이미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일하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근무지에서 유연하게 일하는 경험을 실험하기도 했다.

아울러 라인은 새 제도 시행과 함께 사무실도 내년 상반기까지 자율좌석제(개인별 고정석이 아닌 자유석 제도)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라인 관계자는 "장기간의 선택적 재택근무 시행 결과 라인 임직원들은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상관 없이 상호 간의 신뢰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업무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임시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형태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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