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후 속옷 차림 거리 배회 40대 긴급체포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4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거리에서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도로에 서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소변을 채취하고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 대마와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머리카락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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