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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둥성 델타변이 확산으로 비상…둥관 전수 검사

등록 2021.06.21 1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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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시 주민 이동 통제 강화

[광저우=신화/뉴시스] 지난 13일 광둥성 광저우의 한 검사시설에서 한 소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6.21

[광저우=신화/뉴시스] 지난 13일 광둥성 광저우의 한 검사시설에서 한 소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6.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광둥성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확진자 대부분이 전염성이 강한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광저우르바오 등은 광둥성 둥관 소재 대학인 '광저우 신화학원 둥관 캠퍼스'의 기숙사 거주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약 2만명의 학교 밖 외출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은 대면 수업을 전면 금지하고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다. 통학하던 학생들을 상대로는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둥관에 사는 부부도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공에서 출발해 10일 선전에 도착한 항공편(CA868) 승객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19일 기준 3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30명은 확진자, 8명은 무증상 감염자다. 이들 중 상당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선전 바오안 공항 내 음식점 종업원 확진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저녁 둥관시는 시민 1040만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선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의 이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20일부터 항공·기차·버스·선박 등을 이용해 선전에서 출발해 광둥성을 떠날 경우, 48시간 이내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밖에 선전공항 내 모든 가게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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