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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조기 금리인상 관측에 1.48% 속락 마감

등록 2021.06.21 15: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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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조기 금리인상 관측에 1.48% 속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미국 금융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자의 운용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대폭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8일 대비 255.56 포인트, 1.48% 내려간 1만7062.98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금리인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에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가 대만 시장에 미치면서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 우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가 심리 경계선인 1만7000선 가까이 접근하자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다소 장을 떠받치기도 했다.

장중 최고인 1만7305.49로 출발한 지수는 1만7023.31까지 떨어졌다가 잠시 숨을 고른 다음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017.50으로 234.08 포인트 크게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48%, 식품주 1.20%, 석유화학주 1.32%, 방직주 1.19%, 전자기기주 2.48%, 건설주 1.15%, 금융주 0.95% 떨어졌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제지주는 3.64% 급등하면서 장을 지탱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727개는 하락했고 187개가 올랐으며 53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플래시 메모리주 난야과기를 선두로 해서 기술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징샹(晶相) 광전, 밍이(銘異), 바오링푸진(寶齡富錦), 톈위(天鈺), 푸안(普安)은 급락했다.

반면 경기회복 기대에 운송주와 관광주에는 매수가 유입해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신싱(新興), 다양(大洋)-KY, 리이(立益), 쓰웨이항(四維航), 젠신궈지(建新國際)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5106억9300만 대만달러(약 20조7341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양밍, 중화항공, 창룽(長榮) 항공, 유다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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