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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눈 돌리는 제약사

등록 2021.06.22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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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등 남성 건강 맞춤형 제품 선보여

JW생활건강 ‘마이코드 쏘팔메토&옥타코사놀&아연’(사진=JW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W생활건강 ‘마이코드 쏘팔메토&옥타코사놀&아연’(사진=JW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약업계가 남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휴온스내츄럴은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도전장을 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획득한 것이다. 지난 2017년 충남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했다.

연구팀이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가 8~19인 만 40~75세 이하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국제 전립선 증상 총점 및 잔뇨감 등 세부항목에서 유의적인 개선 효능을 보였다.

휴온스는 전립선 건강 개선 효과가 확인된 신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쏘팔메토가 주도하는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 해안 지방에서 자라는 천연 야자수 열매 추출물이다.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남성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사용된다.

50대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병하는 전립선비대증은 비뇨기 질환 특성상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건강기능식품 등 보완요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대다수의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 관련 증상을 호소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가 한정적이다"며 "천연물 소재 사군자추출분말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활건강은 지난 4월 남성 건강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 ‘마이코드 쏘팔메토&옥타코사놀&아연’은 전립선 건강, 지구력 증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초임계 추출법을 활용한 인도산 쏘팔메토를 중심으로 미국산 옥타코사놀, 독일산 아연을 담았다. 초임계 추출법은 자연물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공정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옥타코사놀은 심폐지구력 등을 향상시켜 운동 중 피로감을 감소시킨다. 아연은 세포분열에 필요한 성분으로 면역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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