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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일정 25일 결론'에 박용진 "실망…지도부 우왕좌왕"

등록 2021.06.22 1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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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인정받아야…달력에 잡혀 정치하면 안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여권 대선 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일정을 오는 25일 최종 판단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오늘(22일) 지도부의 결정으로 우왕좌왕 6월을 다 흘러보내게 됐다'는 안타까움을 갖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YTN 인터뷰에서도 "지금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길 수 없는 사람이면 두 달 뒤에도 못 이길 것"이라며 "그리고 두 달 뒤에 우리 국민들의 검증, 야당의 검증을 견뎌내지 못할 후보라면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아마 견디지 못할 거다"고 대선 경선 연기론에 재차 제동을 걸었다.

이어 "치열한 논쟁, 토론 이런 것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서로에게 실력을 인정받는 게 중요하지 경선 날짜, 달력에 잡혀서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 자신감 이걸 가지고 국민들에게 나서는 것이 맞다"며 "하루라도 빨리 경선 시작하고 치열한 경쟁 만들어주기를 당대표에게 이미 한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주장하고 있다.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경선 연기 찬반양론에 대한 난상토론을 진행했다.

당 지도부는 의총 의견을 바탕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끝에, 당헌에 규정된 180일(전 후보 선출)을 기본으로 한 대선경선기획단 일정을 오는 25일 최고위에서 보고받고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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