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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임러 자동차, 독자적으로 전지셀 생산 추진

등록 2021.06.22 19: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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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최고경영자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최고경영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대형 자동차사 다임러는 독자적인 전지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경제정보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련 사정에 정통한 다임러 관계자를 인용해 전기자동차용 전지셀을 자체 제조해 조달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임러는 지난 2019년 중국 연료전지 메이커 파라시스 에너지(孚能科技)로부터 리튬이온 전지셀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파라시스 에너지는 6억 유로(8100억원)을 들여 독일에 현지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 건설이 늦어지고 전지셀 샘플에도 문제가 발생
하면서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가 전지셀 독자생산을 중시하게 됐다고 한다.

다임러가 완전히 단독으로 전지셀을 생산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제휴와 협업을 통해 전지셀을 확보하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오는 2030년까지 다임러는 전기차 20종 이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25종을 투입해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와 PHEV로 채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은 중국이 선도하는 EV용 연료전지(배터리)를 오는 2025년까진 자급자족할 수 있다고 마로시 셰프초비치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부집행위원장이 밝혔다.

세프초비치 부집행위원장은 EU가 전기차용 연료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2025년에는 역내를 주행하는 전기차 전지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은 채 조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U는 2050년 역내 온실효과 기수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산업 부문의 역내생산을 증대하고 있다.

그 대상에는 수소연료, CO2 등 배출이 제로 또는 낮은 환경친화차(clean vehicle)의 동력원인 전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셰프초비치 부위원장은 "EU가 2025년에는 유럽 자동차산업이 필요로 하는 물량을 맞추는데 충분한 전지셀을 생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수출용 연료전지의 생산능력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리튬이온 전지셀의 80% 정도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유럽도 생산능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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