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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음식점 가려면 백신 맞아야…확진자 늘자 특단책

등록 2021.06.23 0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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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완료·72시간내 PCR 음성·6개월내 회복 증명해야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2020.12.29.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2020.12.29.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자 특단책을 도입했다. 앞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 등 필요 요건을 충족해야만 음식점에 갈 수 있다.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2일(현지시간) 오는 28일부터 모스크바 내 식당, 카페, 술집 등의 출입을 이 같이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72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판정자, 지난 6개월 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만 음식점에 들어갈 수 있다.

음식점은 해당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공식 QR 코드를 제시하는 경우에만 손님을 받는다. 종이로 된 백신 접종 확인서나 진단 결과서는 받지 않는다.

소뱌닌 시장은 새로운 고강도 봉쇄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에서는 최근 하루 9000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작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이래 최고 수준으로, 확진자 대다수는 델타(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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