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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32개 달린 괴문어 발견…어민들 "난생 처음 봐"

등록 2021.06.23 11: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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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상처 아무는 과정에 나타난 과잉재생 현상인 듯

경남 남해안에서 발견된 다리가 32개인 문어(사진=경남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남해안에서 발견된 다리가 32개인 문어(사진=경남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뉴시스] 김윤관 기자 = 다리가 32개인 문어가 경남 남해연안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다.

23일 경남 사천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성군 경계 연안에서 조업하던 중 이 문어가 잡혔다.

현재 문어 금어기여서 어민들은 놓아 주려다가 다리가 많이 달려있어 혹시 연구용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보관하게 됐다.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다리를 세어보니 무려 32개였다.

연체동물인 문어는 머리와 8개 다리로 이루어져 있다. 흔하진 않지만, 문어 다리에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 과잉재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학계에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1957년과 1998년 다리가 85개, 96개인 문어가 발견된 바 있다.

어민들은 "난생처음 보는 문어"라며 "혹시 연구용으로 필요할까 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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