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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反이재명계 당무위 요구에 "25일 논의 후 검토"

등록 2021.06.23 1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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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25일 최고위서 경선 일정 결정되도록 노력"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3일 경선 연기 찬성파인 이재명·정세균계 의원들의 당무위원회 소집 요구에 대해 "오는 25일 최고위 논의 결과를 보고 당무위 소집 계획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윤관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등 당 대선관리기구 구성 의결을 위한 당무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날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은 오는 25일 경선 연기 안건을 다룰 당무위를 별도로 열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당헌 제24조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당무위 소집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무위 의장인 당대표가 소집을 거부할 경우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득표율 순으로 소집할 수 있다.

경선 연기 찬성파는 이 조항을 근거로 송 대표나 지도부 결정과는 무관하게 경선 연기 안건을 올릴 당무위 소집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일정 연기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오는 25일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소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일단 후속 당무위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가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내 경선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의결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당무위를 열어야 할 필요는 있지만 경선 일정까지 논의할지 여부는 25일 최고위 결론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지도부의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경선 일정 외에도 앞으로 대선 경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당헌·당규상 권한 이임을 포함해 당무위가 의결해야 하는 사안들이 있다"며 "경선 일정 논의와는 무관하게 추가적으로 당무위가 향후 소집될 필요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중앙당선관위원장 이상민 의원 ▲당내 예산결산위원장 김민기 의원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윤관석 사무총장 및 부위원장 민병덕 사무부총장 등의 기구 구성 안건이 의결됐다.

송영기 대표는 당무위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있었던 경선 일정 관련 논의 경과를 설명했고 당무위원들은 "최고위에서 신속히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 대표도 "25일 최고위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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