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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랠리에 카카오게임즈도 뛴다

등록 2021.06.23 1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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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이후 카카오 45%↑·카카오게임즈 14%↑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카카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쓰는 가운데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모회사의 기업가치 부각과 함께 기대 신작이 출시가 임박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13일 종가 기준 4만9850원까지 주가가 내리며 5만원 대 아래로 주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카카오랠리와 함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전날 5만6600원까지 상승하며 한 달 새 주가가 13.54% 뛰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회사인 카카오는 최근 실적개선,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사업 확장 등 잇단 호재들로 기업가치가 재조명받으며 급등 중이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13일 주가가 10만9500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연일 상승 마감하며 전날 15만9000원으로 올라오며 주가가 45.21%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사업 담당 자회사이다. 초기에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 출시를 위한 플랫폼인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운영하며 성장해왔다.

이후 점차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및 해외의 게임들을 소싱해서 국내에 출시하는 퍼블리싱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변경했다. 지난 2019년 국내의 인기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며 자체적인 게임 개발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IPO투자 열풍이 한창인 9월18일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공모주 투자 열기로 카카오게임즈는 58조5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증시에 상장했으나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으며 8만원대에서 4만원 초반대까지 내렸다.

카카오게임즈는 모회사 카카오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기대 신작이 출시가 다가오면서 주가 모멘텀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29일 카카오게임즈가 정식 출시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결정 지을 중요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의 상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기존 국내 대표 게임 3사(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의 지각변동이 예고된 데다가 오딘의 출시로 카카오게임즈 역시 도약을 타진해볼 수 있는 이유에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9일 올해 최대 기대작인 오딘의 출시를 시작으로 월드플리퍼, 가디스오더 등의 신작이 출시되며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는 일본의 최대 흥행작인 우마무스메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잇따른 대형신작의 출시와 함께 매출과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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