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쇼트랜드 감독 "블랙 위도우, 여성들 굉장히 공감할 것"

등록 2021.06.24 08:47: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화 '블랙 위도우' 화상 간담회

[서울=뉴시스]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화상 콘퍼런스에 참석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2021.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화상 콘퍼런스에 참석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2021.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블랙위도우'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작품의 완성도를 자부했다.

24일 오전 '블랙 위도우' 화상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주연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연출을 맡은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했다.

쇼트랜드 감독은 "'블랙 위도우'는 본인 인생을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이 자기 삶을 살려고 나아가는 여정"이라며 "특히 여성들이 굉장히 공감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데 있어 유머를 사용했다. 단순 피해자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생존자라는 거다. 고통받은 현실을 그들만의 유머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야기는 이전에 '블랙팬서', '원더우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류 백인 남성 외에도 다른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우리 영화 덕분에도 또 다른 종류의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특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액션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스토리의 연결 선상에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짚었다.

쇼트랜드 감독은 "캐릭터를 스토리의 중심에 두고 나타샤의 심적 여정을 함께 뒀다"며 "때문에 어떤 때는 즐겁게, 또 어떤 때는 어둡게 액션이 펼쳐진다"고 했다.

이어 "'블랙 위도우'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액션 영화로 정의하고 싶다. 웅장한 액션을 보여주면서도 마지막에는 따뜻하게 안아주는 영화"라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흑백이 아니라 회색의 영역에 있어 더욱 흥미롭게 그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는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부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다음 달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