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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한일전까지 내다 본 학범슨…적장 모리야스 경계

등록 2021.06.24 1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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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와 도쿄올림픽 8강 맞대결 가능성

2018년 아시안게임서 김학범호가 모리야스호에 2-1 승리

[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정우영의 훈련을 돕고 있다. 2021.06.22. 20hwan@newsis.com

[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정우영의 훈련을 돕고 있다. 2021.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김학범호가 8강에서 맞대결 가능성이 있는 개최국 일본의 하지메 모리야스 감독을 경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인 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지만, 단기전 특성상 토너먼트 대진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개최국 일본은 대회전부터 철저한 분석이 요구된다.

일본은 개최국답게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팀을 구축했다. 30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한국과 달리 지난 23일 본선에 나설 18명을 확정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A대표팀 주장인 수비수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를 비롯해 측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를 소집하며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구보 타케후사(헤타페) 등 해외파만 9명이다.

[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6.22. 20hwan@newsis.com

[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6.22. [email protected]

또 7월12일 온두라스, 17일 스페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일찌감치 확정해 완벽한 로드맵까지 세웠다. 일본은 조별리그 A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와 한 조다.

탄탄한 선수층 못지 않게 지략가로 불리는 모리야스 감독도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2018년 7월 부임한 그는 일본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다. 선수 운용 및 파악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김 감독도 23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리야스는 아주 영리한 감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3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의 한일전에서 3-0 완승을 거둬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사석에서 몇 번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김 감독은 "전술적으로 아주 섬세한 감독"이라며 "원래 스리백을 자주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포백으로 바꿨다. 뭐가 달라졌는지 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2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2021.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2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2021.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김학범호가 연장 접전 끝에 모리야스호를 2-1로 이겼다.

하지만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조현우(울산) 등이 와일드카드로 가세해 대학 선수가 섞인 일본에 비해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았다. 그 때문에 모리야스 감독이 오히려 선전했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다.

김 감독이 이번 도쿄올림픽에 최정예로 나오는 모리야스호를 경계하는 이유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는 물론 일본 등 다른 조에 있는 상대 팀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대회에 들어가면 시간이 없다. 미리미리 봐둬야 편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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