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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부산 선적 선원 16명 확진…선상 검사 후 회항

등록 2021.06.25 10:02:02수정 2021.06.25 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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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통제 속 검사해 지역내 접촉자·동선 없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에서 선원 1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목포에서 부산선적 오징어잡이 어선 2척의 선원 16명(전남 1611~1626번)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는 내국인 9명과 외국인 7명으로, 부산6503번과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부산 남항을 출항해 제주도 서쪽 인근 해상에서 오징어잡이 조업에 하던 중 검사 통보를 받았다.

선원 1명이 거래처 직원인 기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검사 통보를 받은 이 선박은 조업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목포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목포시 보건소는 어선을 북항부두로 유인해 철저한 통제 속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해경이 선원들의 이동을 제한한채 목포시보건소 파견 의료진들이 직접 배에 올라가 검사를 실시했다.

선박은 검사 직후 부산으로 회항 조치됐지만 관련 지침상 검사지역인 목포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검사에서는 전체 20명 중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일동안 좁은 공간에서 접촉의 빈도가 높은 작업의 특성상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 16명 중 4명을 제외한 12명은 인후통과 두통, 기침,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선원들이 육상에 내리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한채 검사를 진행해 지역내 접촉자와 동선은 없다"면서 "자가격리할 밀접 접촉자의 경우 선상 격리가 불가능해 검사 후 곧바로 회항 조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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