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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지도부 독단적 결정…흥행없는 경선 책임져야"

등록 2021.06.25 13:03:18수정 2021.06.25 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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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대선후보 9월 초' 선출 결정에

"민주당 민주주의 전통 허무는 나쁜 선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6.25.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6.25.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5일 차기 대선후보를 예정대로 오는 9월 초에 선출키로 한 것과 관련해 경선 일정 연기를 주장해 온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캠프 오영훈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이는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며 "코로나 비대면에 여름철 휴가와 올림픽 경기 등으로 인해 흥행없는 경선을 결정한 지도부는 향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대선후보를 현행 당헌의 '선거 180일 전' 규정에 따라 오는 9월 초까지 선출키로 결정했다.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지도부가 하나로 가야 한다는 합의 하에 현행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송 대표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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