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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⑤] 유도

등록 2021.07.08 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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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결승 경기가 열린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유도경기장에서 일본을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안바울이 기뻐하고 있다. 2018.08.29. scchoo@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결승 경기가 열린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유도경기장에서 일본을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안바울이 기뻐하고 있다. 2018.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부드러움과 용맹함이 공존하는 격투 스포츠인 유도는 19세기 말 일본에서 시작됐다. 유도를 창안한 가노 지고로는 일본의 첫 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했다.

유도의 기본은 상대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누르기, 꺾기, 조르기 등으로 상대는 제압하는 것이다.

이 안에는 100가지의 세부 기술들이 숨어있다. 메치기 기술이 68개, 굳히기 기술이 32개다. 일대일로 맞서는 격투 종목이지만 힘과 체격보다는 기술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점수는 한판이다. 한판이 선언되면 경기는 곧장 막을 내린다. 두 번째로 큰 점수는 절반으로, 절반 두 개는 한 판과 동일하게 작용한다.

동점인 상태로 경기 시간이 끝나면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에 돌입한다. 여기서는 점수와 무관하게 먼저 득점을 가져가는 선수가 승리한다.

유도가 올림픽에 처음 선을 보인 것은 1964년 도쿄 대회부터다. 남자부가 먼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여자부가 가세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126개국이 참가해 26개국이 메달을 가져가는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유도를 즐기고 있다.

세부 종목은 수차례 조정을 거쳐 현재는 남녀 모두 7개씩으로 나뉜다. 남자는 60㎏급·66㎏급·73㎏급·81㎏급·90㎏급·100㎏급·100㎏ 이상급, 여자는 48㎏급·52㎏급·57㎏급·63㎏급·70㎏급·78㎏급·78㎏ 이상급이다.

경기 시간은 2016년 말부터 5분에서 4분으로 줄었다. 유효가 사라지고 굳히기 기술의 절반으로 인정되는 시간이 15초에서 10초로 단축됐다.

이번 대회부터는 처음으로 혼성 단체전이 도입된다. 혼성 단체전은 남자 3명(73㎏, 90㎏, 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 70㎏급, 70㎏ 이상급) 등 총 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유도는 한국의 효자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동안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전 전체 14개 체급 중 남자 81㎏급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 13명의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혼성 단체전도 기대해 볼만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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