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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세아제강 강상일 PM "온라인 뛰어든 최초 철강기업으로 기억되길"

등록 2021.07.13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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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 구조관 온라인 플랫폼 SS DIRECT 론칭

강 PM, 구조관 온라인 시장개척 프로젝트 주도

반기 단위로 철강 마케팅 스쿨 '스틸매니아' 운영

[주목! 이사람]세아제강 강상일 PM "온라인 뛰어든 최초 철강기업으로 기억되길"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아직 많은 사람들이 철강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것에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철강 대기업들이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저는 가장 먼저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업체로서 고객에게 최초로 기억돼, 세아가 하면 어려운 일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시작은 평범했다. 강상일 세아제강지주 매니저(PM)는 세아그룹 공채로 세아제강 재경팀의 자금당당자로 입사했다. 하지만 구조관 온라인 시장개척이란 업무의 프로젝트 PM을 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아제강지주는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구조관 온라인 시장개척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7월, 세아제강지주가 론칭한 SS DIRECT는 구조관 업계 최초로 각파이프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구매 물량이 적어 개별적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어려운 철강재 거래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SS DIRECT는 각파이프 제품이 종류 및 사이즈별로 235종이 등록돼 있다. 고객이 모바일 및 PC를 통해 실시간 견적 확인부터 구매 및 배송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강 PM은 SS DIRECT 구축을 주도한 직원 중 한명이다. 현재 그가 속한 E-Commerce TFT는 구조관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위해 뭉친 팀이다. 아직 완전한 팀의 형태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고 유동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TFT 조직이 구성됐다.

강 PM은 "주된 업무는 온라인 회원 유치 및 구조관 제품 판매"라며 "모든 온라인 사업에서는 회원 확보가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유통 중심의 오프라인 거래를 인터넷이라는 온라인 거래로 이끌어내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직거래 방식을 온라인으로 바꾸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강상일 PM은 모두가 “될까”라는 물음표를 던진 일에 느낌표를 내놓기 위해 온라인 회원 유치와 제품 판매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기획 및 실행 업무를 중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 PM은 "현재 SS DIRECT는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통해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철강 뉴스와 철강관련 콘텐츠를 포스팅하고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는 회사소개를 위한 현업 인터뷰와 브이로그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철강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주간 철강 뉴스도 자체 제작해 게재하고 있다"며 "유튜브 채널 ‘SSDIRECT’를 구독하면, 철강과 관련된 정보와 직원들 이야기, 사업장 탐방 브이로그를 랜선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상일 PM은 지난 1월 월 목표를 초과달성 했을 때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 그의 생각과 노력이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강 PM은 "13년을 관리 업무만 하다가 신사업의 PM을 맡다 보니, 모든 업무가 다 새로웠다"면서 "주변의 도움 덕분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S DIRECT는 반기 단위로 철강 마케팅 스쿨 ‘스틸매니아’를 운영하고 있다. 스틸매니아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이 B2B 산업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동시에 대학생들의 관점에서의 홍보 마케팅 전략도 펼치고 있다. 

강 PM은 "인턴으로 들어온 대학생들은 철강업의 용어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관련 지식이 많이 없을 수 밖에 없다"며 "스틸매니아에서는 철강업에 대해 잘 모르는 대중에게 이 분야를 알리기 위해 대학생들의 궁금증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E-Commerce TFT는 스틸매니아를 통해 매일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블로그를 활성화하고 있다. 아직은 제품을 판매하는 데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SS DIRECT를 알리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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