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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⑧] 핸드볼

등록 2021.07.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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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자 핸드볼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자 핸드볼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핸드볼은 역대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중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불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계 정상급을 자랑했다. 서울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은 한국 올림픽 사상 최초의 단체 구기종목 우승이다.

도쿄올림픽 출전으로 여자팀은 핸드볼 사상 처음으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남녀 통틀어서 처음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등 줄곧 4강을 유지했다.

큰 키와 압도적인 체격을 자랑하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탄탄한 조직력과 체력, 기술로 버티며 정상급 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은 이유다.
[서울=뉴시스]여자핸드볼, 도쿄올림픽 모드 돌입…19일 진천선수촌 입촌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서울=뉴시스]여자핸드볼, 도쿄올림픽 모드 돌입…19일 진천선수촌 입촌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스페인에 2점차로 석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기억도 있다.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강재원 감독은 9년 만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앙골라와 A조에서 경쟁한다. 6개국 중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유리한 토너먼트 대진을 위해선 조별리그 성적이 중요하다. 리우 대회 4강에 올랐던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공교롭게 두 팀과 1차전, 2차전을 치른다.

개최국 일본과 펼칠 한일전도 관심을 끈다. 핸드볼은 개최국에 조를 선택할 수 권한을 주는데 일본은 한국이 있는 A조를 택했다.

강재원 감독은 "모든 팀들이 까다롭지만 메달권 진입을 위해선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예선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한다고 본다"며 "한국 여자 핸드볼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이로=AP/뉴시스]덴마크 핸드볼 선수들이 1월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시상대에 올라 트로프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덴마크는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26-24로 꺾고 우승, 정상에 올라 2연패를 기록했다. 2021.02.01.

[카이로=AP/뉴시스]덴마크 핸드볼 선수들이 1월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시상대에 올라 트로프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덴마크는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26-24로 꺾고 우승, 정상에 올라 2연패를 기록했다. 2021.02.01.

B조에선 스페인, 러시아, 헝가리,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이 대결을 펼친다.

간판은 류은희다. 2019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부문 2위를 차지한 라이트백이다. 런던,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개인적으로 세 번째 올림픽이다.

한국은 25일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남자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이 마지막이었다.

여자부와 동일하게 12개국이 출전해 6개국씩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가 A조, 덴마크, 스웨덴, 포르투갈, 일본, 이집트, 바레인이 B조에 속했다.
 
핸드볼 경기는 전·후반 30분씩 벌어지며 한 팀은 필드 플레이어 6명, 골키퍼 1명으로 구성된다. 상대 골문에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데 드리블이나 패스는 농구, 골을 넣는 방식은 축구를 연상하면 된다.

거친 반칙을 범할 경우, 잠시 코트를 떠나는 페널티가 있고, 축구의 페널티킥과 유사한 7m 스로우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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