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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중단" 요청 청원 제출…45만명 이상 서명

등록 2021.07.15 16: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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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児, 74)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이 15일 기자회견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도쿄도에 도쿄올림픽 중단을 요청하는 45만1867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을 제출했다. 2021.07.15.

[서울=뉴시스]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児, 74)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이 15일 기자회견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도쿄도에 도쿄올림픽 중단을 요청하는 45만1867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을 제출했다. 2021.07.1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45만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활동을 벌인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児, 74)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이날 개최도시인 도쿄도에 45만1867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을 제출했다.

도쿄올림픽 중단을 위한 온라인 서명은 지난 5월부터 서명 사이트 'Change.org'를 통해 실시, 이달 들어 참가자가 45만명을 넘어섰다. 

우쓰노미야 전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흥올림픽 및 코로나19에 이긴 증거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당초의 대의를 잃어버린 것 아니냐"며 "현 시점에서 개최하는 의의는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쿄도에 재발령된) 긴급사태 선언하에서 올림픽을 개최해도 좋은 것이냐"며 "대회 기간 동안 감염이 더욱 확대해 의료 붕괴가 일어나면 구할 생명도 구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용기를 가지고 중지를 결단 할 때"라고 호소했다.

한편 NHK는 도쿄올림픽을 둘러싸고 필요한 감염 대책이 마련된다면 개최를 지지하는 온라인 서명도 이루어지고 있다며, 서명에 동참한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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