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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⑫] 사격

등록 2021.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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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양궁 국가대표팀 진종오가 2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 사격 훈련 공개'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6.28. myjs@newsis.com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양궁 국가대표팀 진종오가 2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 사격 훈련 공개'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사격은 초대 올림픽인 1896년 아테네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유서 깊은 종목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과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을 제외하곤 매 대회마다 사격 경기가 열렸다. 여자부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도입됐다.

기본적으로 일정한 거리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표적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히느냐를 두고 겨룬다.

다른 종목에 비해 정적인 스포츠로 분류되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평정심을 요구해 체력 소모가 크다. 단 한 발로 순위가 요동칠 수 있어 긴장감도 높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격에 걸려있는 메달은 모두 15개다.

세부 종목은 소총과 권총, 산탄총으로 크게 나뉜다.

소총과 권총은 총기 종류와 거리에 따라 경기가 열린다.

소총은 남·여 10m 공기소총과 남·여 50m 소총 3자세로 나뉘고, 권총은 남·여 10m 공기권총, 여자 25m 권총, 남자 25m 속사 권총이 치러진다.

산탄총은 날아가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산탄총에는 앞으로 날아가는 표적을 사격하는 트랩, 좌에서 우로 날아가는 표적을 맞히는 스키트가 있다.

산탄총에서는 남·여 트랩과 남·여 스키트 경기가 열린다.

여기에 이번 대회부터는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소총, 트랩에서 혼성 종목이 신설됐다.

2016 리우 올림픽까지는 남자 종목이 9개, 여자 종목이 6개였으나 성평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혼성 종목을 추가했다. 대신 남자부의 50m 권총, 50m 소총 복사, 더블 트랩 3개 종목은 폐지해 남자부 6종목, 여자부 6종목으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남자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권총 혼성에 출전하는 진종오와 여자 25m 권총에 나서는 김민정 등 15명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사진=대한사격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사진=대한사격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중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를 진종오가 수확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4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5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진종오는 여자 양궁의 김수녕(금 4개·은 1개·동 1개)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를 더 추가하면 한국 올림피언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권은지도 눈길을 모은다. 권은지는 여자 10m 공기소총과 10m 공기소총 혼성에 출전한다.

만19세의 '막내'지만, 사격계에서는 권은지를 두고 '일을 낼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쏘는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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