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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접견…한반도 현안 논의

등록 2021.07.22 11: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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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재확인"

23일 셔먼-최종건, 외교차관 전략대화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접견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접견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마치고 한국을 찾은 셔먼 부장관은 22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정 장관을 예방했다. 셔먼 부장관 취임 후 처음이자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방한한 지 4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팔꿈치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한 이후 비공개 면담에 들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에 정통한 셔먼 부장관이 국무부 부장관에 취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면서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셔먼 부장관은 미국은 동북아 및 인도-태평양 등 지역에서 평화, 안정,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방한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 현안, 한반도 문제, 경제·실질 협력, 글로벌 이슈 등 포괄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히, 정 장관과 셔먼 부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해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23일에는 셔먼 부장관과 최종건 외교 1차관이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연다.

셔먼 부장관은 18~25일 일정으로 일본, 한국, 몽골을 순차 방문하고 있다. 중국 방문은 급(級)논란으로 무산될뻔했지만, 결국 25~26일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기로 막판에 결정됐다.

미국 국무부는 15일 셔먼 부장관의 한국, 일본, 몽골 순방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북한 등 지역 안보 현안은 물론 기후변화, 세계 보건 등 시급한 공동 과제와 관련한 3국 협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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