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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⑯] 다이빙

등록 2021.07.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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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 경기, 한국 우하람이 멋진 연기를 하고 있다. 2019.07.20. bjko@newsis.com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 경기, 한국 우하람이 멋진 연기를 하고 있다. 2019.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다이빙은 인간의 공포심 극복과 뛰어내리는 순간 만들어내는 기술의 아름다움을 겨루는 스포츠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부터다. 세부 종목으론 10m 플랫폼(고정된 다이빙대), 3m 스프링보드(탄성을 이용한 다이빙대)와 2명이 동시에 입수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으로 나뉜다.

2020 도쿄올림픽 기준으로 개인전과 2명이 함께 출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을 포함해 남녀 4개씩,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공중기술, 회전, 몸 비틀기 등의 연속 기술을 선보이며, 입수할 때 수면에 닿는 신체 표면적이 적어 물이 덜 튈수록 좋은 점수를 받는다. 남자는 총 6번, 여자는 5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다이빙 강국은 중국이다. 2008년 베이징대회 때 8개의 금메달 중 7개를 석권했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 6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다시 7개를 거머쥐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다이빙 8개 종목 중 개인종목인 남자 3m 스프링보드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남(제주도청), 남자 10, 플랫폼의 우하람과 김영택(제주도청), 여자 3m 스프링보드의 김수지(울산시청), 여자 10m 플랫폼의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 2인조 종목인 남자 10m 싱크로의 김영남-우하람 조까지 5개 종목에서 5명의 선수가 총 7장의 출전권을 따냈다.

참가 종목과 선수 수 모두 역대 올림픽 최다다. 종전 최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녀 선수 2명씩 총 4명이 3개 종목에 나선 것이었다.

다이빙 기대주는 우하람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한국 다이빙 간판 선수로 발돋움했다.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경기, 한국 우하람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19.07.18. bjko@newsis.com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경기, 한국 우하람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19.07.18. [email protected]

이어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0m 플랫폼에선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대표팀 맏형인 김영남과 함께 다이빙 첫날인 25일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 출전한다. 이 종목 출전은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다.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우하람은 개인종목인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까지 총 3개 종목에 참가한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수지는 개인종목 3m 스프링보드에 나선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메달(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그 밖에 김영남의 친동생 김영택은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고, 권하림은 10m 플랫폼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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