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도쿄2020]태극전사 양궁·태권도·펜싱·사격…초반에 기선제압

등록 2021.07.23 08:1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 금 7·은 11·동 14개…톱 10 진입 목표

24일부터 금메달 사냥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양궁 국가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장민희, 강채영, 안산이 2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 양궁 훈련 공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28. myjs@newsis.com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양궁 국가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장민희, 강채영, 안산이 2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 양궁 훈련 공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23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태극전사들은 굵은 땀을 쏟아내며 대회 준비에 올인해왔다.

이제는 그 결실을 맛볼 시간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톱 10을 정조준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 양궁과 태권도, 사격 등 '효자 종목'이 기선제압에 나선다.

개막 다음날인 24일부터 금빛 사냥이 시작된다.

5년 전 리우 대회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 전 종목 석권(남녀 개인·단체전 4개)을 달성한 양궁이 선봉이 선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혼성전이 처음으로 정식 도입돼 양궁에 걸린 금메달만 총 5개다. 남자부 김우진, 오진혁, 김제덕과 여자부 강채영, 장민희, 안산 등 6명의 태극 궁사들은 5개 종목 싹쓸이를 노린다.

양궁 혼성전 결승은 24일 열린다. 25일에는 여자 단체전, 26일 남자 단체전이 치러진다. 30일과 31일에는 각각 여자 개인전, 남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도쿄 하계 올림픽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이대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myjs@newsis.com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도쿄 하계 올림픽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이대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email protected]

한국의 '국기' 태권도도 24일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남자 58㎏의 장준, 여자 49㎏의 심재영이 스타트에 끊는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25일 68㎏급에서 금메달 한풀이에 도전한다.

펜싱도 주목을 받는 종목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사브르, 에페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다. 남녀 플뢰레는 개인전에 출전한다.

그중 남자 사브르는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을 비롯해 김정환, 구본길이 출격한다. 24일에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 펼쳐치고, 28일에는 단체전이 진행된다.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펜싱 국가대표팀 오상욱(오른쪽)이 2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 훈련 공개'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6.28. myjs@newsis.com

[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펜싱 국가대표팀 오상욱(오른쪽)이 2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 훈련 공개'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6.28. [email protected]

7번째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격 황제' 진종오도 24일 사대에 선다. 진종오는 앞선 4차례 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금 4·은 2)을 따냈다. 1개의 메달만 추가하면 양궁 김수녕(금 4·은 1·동 1)을 넘어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 신기록을 쓰게 된다.

진종오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됐지만, 10m 공기권총과 새로 도입된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참가한다. 24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에선 이번 대회 첫 한국 금메달이 나올 수도 있다.

개막 직후부터 '금메달 텃밭' 경기가 몰려있어 초반 분위기 싸움은 더욱 중요해졌다. 태극전사들이 '골든 데이'가 될 24일 힘을 내준다면 한국의 목표에도 성큼 다가설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