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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中 역대급 징계' 가능성에 주가 폭락

등록 2021.07.23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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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P/뉴시스】지난 2016년 6월13일 저장성 항저우의 디디추싱 서비스센터에서 한 직원이 걸어가는 모습. 208.09.04

【항저우=AP/뉴시스】지난 2016년 6월13일 저장성 항저우의 디디추싱 서비스센터에서 한 직원이 걸어가는 모습. 208.09.0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의 고강도 규제 가능성에 폭락했다.

이날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1.3% 하락한 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지난달 30일 상장한 알리바바의 주가가 공모가 14달러 대비 27% 밑돌았다.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 강력한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디디추싱 주가도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 대해 올해 초 알리바바가 납부한 사상 최대 규모인 28억 달러를 넘어서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다양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디추싱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 일부 영업정지도 제재에 포함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달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에 상장을 강행한 디디추싱에 대한 압박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감독을 총괄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주도로 7개 정부 부처는 지난 16일 공동으로 디디추싱을 상대로 한 사이버 보안 조사를 개시했다. 앱스토어에서 디디추싱의 다운로드도 금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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