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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알제리 유도선수, 올림픽 포기…"이스라엘과 경기 안해"

등록 2021.07.23 2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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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지하는 누린…기권 발표

[도쿄=AP/뉴시스]23일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 부도칸 경기장에서 한 직원이 올림픽 로고 아래를 걸어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이날 개막했다. 2021.07.23.

[도쿄=AP/뉴시스]23일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 부도칸 경기장에서 한 직원이 올림픽 로고 아래를 걸어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이날 개막했다. 2021.07.23.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알제리 유도 대표 페티 누린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23일 "도쿄올림픽 남자유도 73㎏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누린이 기권했다"고 전했다. 

누린은 도쿄올림픽 남녀 유도 대진 추첨에 따라 1라운드에서 무함마드 아브달라술(수단)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과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자 출전을 포기한 것이다.

지지통신은 "이스라엘과 영토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누린은 이스라엘 선수와 대전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누린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팔레스타인 문제가 이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은 밝혔다.

지지통신은 "누린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선수들과의 경기를 피하기 위해 '2019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기권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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