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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MBC, 우크라이나 소개에 '체르노빌' 사진…국가망신"

등록 2021.07.24 1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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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빈곤 노출에 개념상실…관련자 문책 촉구"

[서울=뉴시스] MBC 도쿄 올림픽 중계 화면. 2021.07.23. (사진 = MBC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BC 도쿄 올림픽 중계 화면. 2021.07.23. (사진 = MBC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MBC가 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하면서 매우 상식 밖의 외교적 결례를 범하여 해외 네티즌들에게서까지 비난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관련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비극 중의 비극인 '체르노빌 사진'을 사용하며 상처를 주었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 시에는 '아이티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며 정국혼란을 국가소개에 이용했다"며 "이 외에도 엘살바도르, 시리아에 대해서도 몰상식적인 설명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개막식 방송을 준비한 MBC 제작진은 '지식의 빈곤'을 노출함은 물론 '개념의 상실'까지 굳이 드러내었어야 했을까"라며 "포털사이트에 검색만 해봐도 됐을 일을, 해당 국가의 상처를 후벼파면서까지 축제의 장을 망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반문했다.

이어 "MBC는 제작진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통해 ‘신상필벌 원칙’을 제대로 실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수립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MBC는 전날 2020도쿄하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 중 각 국가별 선수단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되자, 방송 말미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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