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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악보집' 발매…'더 베스트'

등록 2021.07.24 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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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루마. 2021.07.24. (사진 = 마피아 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루마. 2021.07.24. (사진 = 마피아 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직접 제작한 악보집 '이루마 더 베스트'를 발매했다고 소속사 마피아컴퍼니가 24일 밝혔다.

'키스 더 레인' '리버 플로우즈 인 유' '메이 비' 등 이루마의 스테디셀러를 비롯 '플라워', '프렐루디오 알벤토' 등 최신곡까지 총 17곡이 실렸다.

오리지널 버전과 초보자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쉬운 버전으로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마피아컴퍼니와 함께 악보 저작권 지킴 프로젝트의 하나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처음 발매됐다. 이번 펀딩의 수익금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대를 잃어버린 신인 뮤지션들의 온라인공연 제작에 사용된다. 이번 펀딩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14일 온라인 캠핑콘서트를 연다.

마피아컴퍼니는 "그간 원작자의 동의 없이 출판사들이 임의로 편곡하고 변형한 악보들이 시중에 다수 판매돼 왔다"면서 "본인의 곡이 원곡의 감성과 다르게 왜곡돼 전달되는 것을 막고자 이루마 본인이 처음으로 직접 악보집을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루마는 다섯 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2001년 스물세살에 첫 앨범을 발매한 후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작품을 작곡했다.

지난해에는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2011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 레미니센트'(The Best Reminiscent 10th Anniversary)가 작년 초 미국 빌보드 클래식 앨범차트에서 23주간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70주 이상 차트에 진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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