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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주도당대회 중단'…장성철 위원장 “비정상 막아 달라”

등록 2021.07.24 15: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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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자회견서 "루머에 근거, 도당 대회 중단은 시대 정신에 부합 안 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24일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당대회 중단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7.24.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24일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당대회 중단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7.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위원장 선출 국민의힘 제주도당대회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장성철 도당 위원장이 24일 “뚜렷한 근거도 없이 비정상의 상태로 가는 것만은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공식적인 루트에 의한 확인되지 못한 루머성 정황에 근거해 도당 대회 중단 조치가 이뤄진 것은 공정과 혁신이라는 시대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초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도당대회는 국민의힘 사무총장 명의의 ‘중단’ 공문이 13일 제주도당으로 전해지면서 중단됐다.

해당 공문에는 ‘최근 관내 당원 간 불협화음 등 추후 제주도당위원장 선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중앙당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 완료 시까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도당 대회를 전면 중단해 주기 바란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장 위원장은 공문에 담긴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가 임명한 한 여성당직자가 10여년 전의 부정적인 소문과 관련해 한 당원으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이후 이 여성당직자는 탈당계를 내고, 비난한 당원을 고소했다는 것이다. 해당 당원 측도 고발을 이어가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24일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당대회 중단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7.24.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24일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당대회 중단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7.24. [email protected]

장 위원장은 “일부에선 사전에 이 여성당직자를 단호하게 조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객관적인 근거와 자료도 없이 여성당직자를 가해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한 중앙당의 제주도당에 대한 당무조사 결과는 오는 26일 열리는 최고위 회의에 보고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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