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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체조 양학선, 9년 만의 왕좌 복귀 사실상 무산

등록 2021.07.24 23: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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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07.19.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도마 황제' 양학선(29·수원시청)의 왕좌 복귀가 어렵게 됐다.

양학선은 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도마 예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366점을 받았다.

기권 선수를 제외한 21명 중 9위에 그친 양학선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 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

양학선은 결선 진출자 중 참가가 힘들어지는 선수가 나오면 예비 1번으로 빈자리를 채운다. 엄청난 행운이 따라야 한다.

기계체조는 단체전 예선 성적으로 개인 종목 결선 진출자를 정한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대회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체조 최초 올림픽 챔피언의 탄생이었다.만 19세로 세계를 제패한 양학선은 이듬해 안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와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출전조차 못했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도 햄스트링 통증이 찾아오면서 도쿄행이 불투명했던 양학선은 대한체조협회의 조건부 선발로 어렵게 기회를 잡았으나 메달 도전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어졌다.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난도 5.600점, 수행점수 9.266점으로 14.866점을 얻었지만 2차시기가 문제였다.

난도는 6.000점으로 1차시기보다 높았지만 수행점수 7.966점에 페널티 -0.1점까지 받아 13.866점에 그쳤다. 

신재환(23·제천시청)은 14.86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노린다. 류성현(19·한체대)과 김한솔(26·서울시청)도 마루 3위와 5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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