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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탁구 이상수-전지희 조, 세계 1위에 막혀 8강 탈락

등록 2021.07.25 1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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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혼합복식 이상수(뒤)-전지희 조. 2021.07.24

[도쿄=AP/뉴시스]혼합복식 이상수(뒤)-전지희 조. 2021.07.24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메달권 진입을 바라봤던 탁구 혼합복식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준결승 문턱에서 물러났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린윤주-쳉이칭(대만) 조에 세트스코어 2-4(11-7 4-11 11-7 7-11 8-11 7-11)로 패했다.

이상수-전지희의 혼합복식 조는 남자 단체전과 함께 메달권 진입이 기대됐던 종목.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린윤주-쳉이칭 조에 막혀 허무하게 도전을 멈췄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 내리 세 세트를 잃어 더욱 아쉬웠다.

승부처는 세트스코어 2-2로 맞이한 5세트였다. 6-9로 끌려가던 이상수-전지희 조는 상대 범실과 이상수의 대각 드라이브로 연속 2득점, 1점차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8-9에서 시도한 이상수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전지희의 서브에 린윤주의 2구 공격이 성공되면서 세트스코어 2-3 역전을 헌납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6세트 7-9에서 쳉이칭이 받아친 전지희의 서브가 네트에 맞고 엣지로 이어졌다. 매치 포인트에 몰린 이상수-전지희 조는 쳉이칭의 2구 공격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탁구가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1988년 서울대회 이후 꾸준히 메달 행진을 벌이던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8년 만의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 메달권에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던 혼합복식을 빈손으로 마치면서 남은 종목의 부담이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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