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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출신 방송인 "한국 소개 땐 세월호 사진 넣지 그랬냐"

등록 2021.07.25 12:47:49수정 2021.07.25 1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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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진 논란에 맹비난

[서울=뉴시스] MBC 도쿄 올림픽 중계 화면. 2021.07.23. (사진 = MBC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MBC 도쿄 올림픽 중계 화면. 2021.07.23. (사진 = MBC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가 체르노빌 원전 사진 등을 내보내 논란이 된 MBC 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비판했다.

일리야는 24일 트위터에 "이 자막 만들면서 '오, 괜찮은데?'라고 생각한 담당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했을 때 세월호 사진 넣지, 왜 안 넣었어?"라고 썼다. 그는 "미국은 9·11 테러 사진도 넣고.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어?"라고 했다.

MBC는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면서 자료 사진으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진을 삽입했다.

이에 MBC는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했다.

일리야 벨라코프는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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