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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주스님, 가장 큰 가르침 "천지가 나와 한 뿌리, 만물이 한 정신"

등록 2021.07.25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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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시스] 한훈 기자 = 25일 전북 김제 금산사의 보제루에서 화평스님과 일원스님, 도법스님, 성우스님(사진은 왼쪽부터)은 원적에 든 월주스님의 과거의 행적과 가르침을 소개했다.2021.07.25. 36936912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 한훈 기자 = 25일 전북 김제 금산사의 보제루에서 화평스님과 일원스님, 도법스님, 성우스님(사진은 왼쪽부터)은 원적에 든 월주스님의 과거의 행적과 가르침을 소개했다.2021.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김제 제17교구본사 금산사의 만월당에서 원적에 든 태공당(太空當) 월주대종사(月珠大宗師)의 가장 큰 가르침으로 "천지가 나와 한 뿌리, 만물이 한 정신"이라고 꼽았다.

25일 전북 김제 금산사의 보제루에서 화평스님과 일원스님(금산사 주지스님), 도법스님, 성우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은 원적에 든 월주스님의 과거의 행적과 가르침을 소개했다.

도법스님은 "큰스님께서 황망하게 입적한 일이 발생해 저희도 정말로 눈물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일생을 살면서 저희에게 가르침은 양적으로 대단히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은 천지가 나와 더불어 한 뿌리, 만물이 한 정신이라는 확고한 신념"이라며 "한국불교에 정신, 보살행을 스스로 실천하셨다"고 언급했다.

스님들은 월주스님이 마지막 유언 또는 가르침을 의미하는 열반송을 남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법스님은 "스님께서는 내 일생이 살아온 흔적이 메시지이기 때문에 쓸일 있겠냐"면서 "자신의 삶 및 흔적을 제자들에게 전했다"고 소개했다.

또 복지의 중요성과 나라 사랑이 투철 했다고 설명했다. 화평스님은 "스님께서는 저한테 복지를 하는 것이 보살행이라며 진실된 마음으로 복지를 강조했다"면서 "일본과 독도문제가 불거졌을 때 독도를 직접 방문해 법문을 하시고 장병을 위로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제17, 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태공당 월주대종사는 지난 22일 오전 9시45분께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만월당에서 원적에 들어갔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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