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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金놓친 이대훈, 패자부활전 통해 동메달 노린다(종합)

등록 2021.07.25 18:07:00수정 2021.07.25 1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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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은 패자부활전 진출 실패

[진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이 도쿄올림픽 G-100일인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20hwan@newsis.com

[진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이 도쿄올림픽 G-100일인 1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4.14. [email protected]

[지바=뉴시스] 김희준 기자 = 금메달을 놓친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린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쉬토프(우즈베키스탄)에 19-21로 패배했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대훈은 첫 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세 번째 도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풀지 못했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올림픽 58㎏급에서 은메달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68㎏ 동메달을 땄다.

라쉬토프가 결승에 오를 경우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에 진출, 동메달 결정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이대훈을 꺾으며 기세를 끌어올린 라쉬토프는 4강전까지 진출해 네드자드 후시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8-5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에 따라 이대훈은 오후 7시 시작되는 패자부활전에 나서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체급별로 16명이 출전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3명의 난민 선수가 참가하면서 남자 68㎏급을 비롯한 세 체급에서 출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남자 68㎏급에서는 라쉬토프와 세이두 포파나(말리)만 유일하게 32강전을 치렀다. 라쉬토프에 진 선수가 3명이 되면서 패자부활전도 하나 더 늘게 됐다.

이로 인해 이대훈이 동메달을 따려면 세 번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 32강에서 라쉬토프에 진 포파나를 꺾으면 미르하셈 후세이니(이란)와 또 패자부활전을 한다.

이대훈은 두 차례 패자부활전에서 모두 이겨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중국의 자오솨이와 맞붙는다.

이대훈은 리우올림픽에서도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8강에서 이대훈을 꺾은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는 금메달을 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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