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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나가주세요" 종업원 말에 마스크 벗고 욕설

등록 2021.07.25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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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만 가능하다'는 말에 행패 부려

술 취해 범행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종업원에게 욕설 등 내뱉은 혐의

"밤 10시, 나가주세요" 종업원 말에 마스크 벗고 욕설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술에 취해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종업원에게 욕설을 내뱉은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모욕 및 업무방해 혐의로 김모(59)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서초구 이수역 근처 치킨 판매점에서 매장 영업 종료시간인 오후 10시 넘어서까지 안에 있으려 했다.

이에 종업원 A씨가 "10시 이후엔 포장만 가능하다"면서 밖에 나가 달라고 요청했지만 술에 취한 김씨는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A씨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마스크를 벗고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가 녹음한 내용을 들었다고 한다. 녹음 파일에는 김씨가 A씨를 모욕하는 내용의 욕설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매장 앞 노상에서 신분을 묻는 경찰관의 질문에 약 20분 간 대답을 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이날 오후 10시38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혐의를 일부만 인정해 관련 내용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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