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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일반청약 증거금 7조5000억 돌파

등록 2021.07.26 1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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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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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일반 청약 첫날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증거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을 받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7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쟁률은 현재 26.3대 1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총 1636만2500주 규모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881만577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94만3990주), 현대차증권(62만9327주) 순으로 뒤를 잇는다.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인 카카오뱅크는 26∼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한다.

증권사별 배정물량 중 절반은 최소물량인 10주 이상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 방식을 적용한다.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방식으로 한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2585조원의 주문이 접수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뱅크의 공모 금액은 2조5525억원으로 삼성생명(4조8881억원), 넷마블(2조6617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에는 중복청약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중복청약이 적용되며 증거금이 약 81조원이 몰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규모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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