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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김서영, 개인혼영 200m 12위…결승행 무산

등록 2021.07.27 12: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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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8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 한국 김서영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19.07.28.20hwan@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28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 한국 김서영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주자인 김서영(27·경북도청)의 올림픽 결승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김서영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1초38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조 7위로 레이스를 끝낸 김서영은 전체 16명 중 12위에 머물러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막차를 탄 알리샤 윌슨(영국 2분10초59)과 김서영의 차이는 0.79초다.

김서영에게 도쿄 대회는 세 번째 도전이었다.

개인혼영 400m에 출전했던 2012년 런던 대회는 17위로 마쳤고,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 안착했지만 한 뼘이 부족했다.

김서영은 자유형, 배영 등 다른 종목 출전 자격을 갖추고도 개인혼영 200m에 집중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예선전 2분11초54보다는 조금 빨랐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수립한 본인 한국 기록(2분08초34)에는 3초 가량 못 미쳤다. 두 달 전 대표 선발전 때 기록(2분10초66)에도 뒤졌다. 

개인혼영 200m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을 50m씩 나눠서 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

8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서영은 접영에서 27초68로 2위를 차지했다. 배영에서는 속도를 붙이면서 1위로 올라섰다. 경쟁자들과 격차도 제법 벌어졌다.

자신있는 배영과 접영은 순조로웠다. 문제는 평영이었다. 평영은 김서영이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종목. 평영에 접어들면서 김서영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순위도 1위에서 5위까지 밀렸다.

김서영은 마지막 50m 자유형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았지만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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