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반등…3230선 회복

뉴욕 3대증시 역대 최고치…외인·기관 매수

코스닥은 하락 마감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24.95)보다 19.48포인트(0.60%) 오른 3244.43에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47.63)보다 3.24포인트(0.31%) 오른 1050.87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5원)보다 0.5원 내린 1154.5원에 출발했다. 2021.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230선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24.95)보다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224.95)보다 19.48포인트(0.60%) 오른 3244.43에 출발했다.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우다 장 마감 직전 주춤하긴 했지만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국내 증시도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중국의 감산으로 인한 철강 수요 대비 공급부족 전망에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남북 연락선 복원에 따른 대북 테마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장중 삼성SDI 실적이 이전보다 개선된 데다 분기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기차 배터리 업황 호조세를 확인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데다 미국 주요 지수 호조세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81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93억원, 471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철강금속(1.95%), 운수창고(1.23%), 유통업(0.84%)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1.18%), 서비스업(-0.14%), 증권(-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24.95)보다 19.48포인트(0.60%) 오른 3244.43에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47.63)보다 3.24포인트(0.31%) 오른 1050.87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5원)보다 0.5원 내린 1154.5원에 출발했다. 2021.07.27 [email protected]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8%)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85%), 셀트리온(-0.19%) 등은 하락한 반면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삼성SDI(3.12%)와 LG화학(2.20%), 삼성바이오로직스(1.5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47.63 )보다 1.08포인트(0.10%) 내린 1046.55에 마감했다. 지수는 3.24포인트(0.31%) 오른 1050.87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2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1.58%), 씨젠(1.22%), 펄어비스와 SK머터리얼즈 각각 0.25%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79%), 에이치엘비(-1.59%), CJ ENM(-1.2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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