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첫날 47만명 접종…화이자·모더나 '4주 간격' 통일(종합)

1차 접종률 34.1%, 접종 완료율 13.5%

잔여백신 7만402명 접종…SNS 예약 2만명

화이자도 모더나처럼 '4주 간격 접종' 통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만 55~59세(1962~1966년생)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사전 예약자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55~59세는 수도권 화이자, 비수도권 모더나를 접종한다. 2021.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김남희 기자 = 55~59세 대상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 어제 하루 동안 접종대상자의 13.3%인 47만2008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6일 하루 55~59세 연령층 353만9075명 중 13.3%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50대를 포함한 전체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61만여명, 접종 완료자는 5만8000여명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1차 접종률 34.1%, 접종 완료율 13.5%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61만7251명, 접종 완료자는 5만821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751만6422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51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4.1%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691만7391명으로 전 국민의 13.5%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됐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740명으로 누적 1차 접종률은 85.4%다. 접종 완료자는 7105명이며, 이 중 4170명은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했다. 접종완료율은 16.2%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34만1778명, 접종 완료자는 4만6411명 늘었다. 1·2차 접종률은 각각 77.4%, 52.0%다.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는 27만4733명, 접종 완료자는 4702명 늘어 1·2차 접종률은 각각 10.7%, 0.6%다. 얀센 백신은 접종률 100%로 신규 접종자는 없다.

위탁 의료기관 잔여 백신 접종자는 7만402명이다. 이 중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당일 신속 예약자는 2만925명, 예비명단 접종자는 4만9477명이다.

[서울=뉴시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5~59세 대상 대규모 접종이 시작된 어제 하루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61만7251명, 접종 완료자는 5만8218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751만6422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접종 대상별 1차 접종률 73.8%

접종 대상별 접종률은 1차 접종 73.8%, 접종 완료 29.1%다.

우선 접종 대상 접종률은 ▲요양병원 83.9%(72.3%·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요양시설 87.9%(78.5%) ▲노인시설 등 95.8%(81.7%) ▲장애인·노숙인·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등 취약시설 90.6%(83.3%) ▲만성 신장 질환자 81.0%(60.0%) ▲호흡기 장애인 76.3%(0.1%) 등이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86.1%(84.3%) ▲70~74세 84.7%(0.02%) ▲65~69세 83.5%(0.03%) ▲60~64세 80.8%(0.03%) 등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병원 97.9%(97.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95.0%(88.5%)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84.2%(64.8%)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78.5%(65.0%)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6.7%(79.5%) ▲사회필수인력 83.7%(66.1%) 등이다.

지난 19일부터 접종 중인 고3 및 고교 교직원의 접종률은 84.8%다. 이보다 앞서 13일부터 접종 중인 교육 및 보육 종사자와 지자체 자율접종 비율은 각각 98.8%, 33.2%다.
 

[Q&A]화이자·모더나 4주 간격 접종으로 통일, 이유는?

방역 당국이 8월 말까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 대상자의 2차 접종 시기를은 4주 간격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접종 간격이 달라질 경우 피접종자 개인의 일정은 물론이고, 전체 예약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의 교사·인력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기존대로 3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된다.

방역 당국은 8월 중 50대 연령층 접종은 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 2종을 병행해 계획대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들은 4주 뒤인 8월16일 이후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당초 50대 연령층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백신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화이자 백신을 병행 접종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모더나 백신은 1차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이 4주, 화이자 백신은 3주로 다르지만, 당국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도 4주 간격으로 접종하도록 조정했다.

당국은 9월까지 국민 36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하는 대상과 기간, 이유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2차 접종 예약일이 4주 후로 조정되는 대상은

A. 7월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55~59세 연령층과 7월27일부터 접종하는 사업장 자체접종 대상자 등 8월 말까지 mRNA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은 2차접종일이 4주를 기준으로 예약해 안내될 예정이다. 초중등 교직원,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 등에 대해서는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해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당초와 같이 3주 간격을 유지한다.

Q. mRNA 백신 2차접종일을 4주 뒤로 통일하는 이유는

A. 7~8월에는 동일 대상군에 대해 mRNA 백신 2종을 모두 활용하게 돼 백신별 접종간격이 다르면 피접종자나 의료기관에서 2차접종일을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다. 당초 50대 연령층 등은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을 실시해 이미 2차접종일이 4주 후로 잡혀 있기 때문에 접종 간격이 달라질 경우 피접종자 개인의 일정은 물론이고, 전체 예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Q. 4주 뒤 2차 접종이 어렵다면 변경 가능한가

A. 불가피하게 안내된 일시에 2차 접종이 어려운 경우 개별 예약한 의료기관을 통해 2차 접종일을 변경할 수 있다.

Q. 2차 접종일을 4주로 통일하는 기간은

A. 7월26일부터 8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실시하는 대상에 한해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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