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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것일까?...'인류, 이주, 생존'

등록 2021.07.3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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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류, 이주, 생존 (사진=메디치미디어 제공) 2021.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류, 이주, 생존 (사진=메디치미디어 제공) 2021.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5년 지중해와 유럽 남동부를 중심으로 난민과 이주민이 대거 몰려들어 오자 유럽 사회는 '유럽 난민 사태'라면서 중대한 위협 요인으로 바라봤다.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과 이주민의 폭발적 증가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군사 분쟁과 내전에 따른 것이다.

오늘날 야생 동식물도 따뜻해지는 바다와 메마른 땅을 피해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류도 바다와 대륙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인과 미디어는 이런 이주 때문에 질병과 갈등이 확산된다고 비난한다.

이 책 '인류, 이주, 생존'은 난민을 포함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이주'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 시각을 모두 깨뜨린다.

이 책의 저자는 "이주는 환경변화에 대한 아주 오래된 대응이자 숨쉬기만큼이나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라고 주장하면서 여러 근거를 통해 인류의 이주가 소위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우려하는 '사회 파괴' 만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여러 문제들을 감수하면서 왜 우리는 다른 국가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저자는 베네수엘라의 장피에르 가족의 목숨을 건 험난한 미국 이민 사례를 들면서 이주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보여준다. 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432쪽, 메디치미디어, 2만2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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