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0대 오늘 화이자, 모더나는 다음달부터 접종…18~49세 접종일정·백신 관심

등록 2021.07.28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늘 화이자 268만회분 추가 도착

7월 화이자 접종자, 8월 2차 접종

8월 40대 접종 시작, 모더나 주력

[서울=뉴시스]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에서 의료진이 모더나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2021.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에서 의료진이 모더나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2021.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남희 기자 = 개별 계약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얀센 백신을 끝으로 7월 도입 물량이 908만회분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50대와 함께 시작하는 8월 40대 이하 접종에 관심이 쏠린다.

8월 말까지 국내 도입 예정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화이자, 모더나 개별 계약 3000만회분과 국제 백신 공급 사업인 '코백스(COVAX)' 아스트라제네카 83만5000회분 등이다.

50세 미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40대 이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주로 맞게 된다. 구체적인 백신 종류와 일정은 현재 대부분 신규 접종에 활용 중인 화이자와 7월 생산 차질 물량이 8월 공급될 예정인 모더나 도입 일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7월 백신 도입 908만회분으로 마무리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개별 계약 백신 267만9000회분이 오전 1시3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29일 오후 5시25분께는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이로써 7월 국내 도입 물량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118만8000회분과 이스라엘 교환 78만2000회분 포함 화이자 675만3000회분, 모더나 104만회분, 얀센 10만1000회분 등 약 908만회분이다.

7월 말 모더나 백신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생산 차질을 이유로 모더나 측이 일정 조정을 통보하면서 목표로 했던 1000만회분보다는 92만회분가량 덜 공급되면서 7월 도입이 마무리됐다.

지난 26일 접종이 시작된 55~59세 접종도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화이자와 접종을 병행하게 됐다. 26일부터 31일까지는 수도권은 화이자, 비수도권은 모더나를 접종하지만 8월2일부터 8일까지는 지역 구분 없이 전부 화이자로 접종한다.

8월 접종계획 금요일 발표…18~49세 일정 관심

이런 가운데 추진단은 30일 8월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마지막 대상인 18~49세 접종 계획에 쏠린다.

7월부터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희귀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 등에 따라 50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다. 이에 18~49세 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5일 "만18~49세 연령대는 8월 중하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백신 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노바백스 백신도 허가가 난다면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노바백스 백신은 허가를 위한 서류 제출이 늦어지면서 허가가 늦춰지고 있다. 물론 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을 제외하더라도 9월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계획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27일 "9월 물량에 노바백스 백신이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 허가에 따른 시간이 좀 소요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노바백스 백신을 제외하더라도 3분기 공급량으로는 저희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8월말까지 3000만회분 추가 도입…모더나 일정에 '촉각'

이날 들어온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8월31일까지 국내 도입이 예정된 개별 계약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 3000만회분이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3400만회분이 목표였지만 모더나 공급에 차질이 생긴 이후 400만회분이 줄었다.

여기에 29일 도입될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과 도입 시기가 3분기로 미뤄진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더하면 약 3093만6000회분이 8월까지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27일 0시 기준 국내 잔여 백신은 화이자 248만7200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136만4400회분, 모더나 83만3900회분 등 468만5500회분이다.

교육·보육 및 돌봄인력 85만여명과 지자체 자율접종 69만여명, 사업장 종사자 30만여명에 더해 2차 접종자와 교차 접종자까지 포함하면 추가로 화이자 접종 대상은 532만여명이다. 여기에 모더나 도입 일정이 연기되면서 50대 570만여명(첫날 47만여명 제외) 중에서도 추가로 화이자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체 도입 물량은 비밀유지협약 등에 따라 공개되지 않지만 화이자사(社)는 그동안 매주 일정에 따라 백신을 공급해왔다. 결국 18~49세가 접종할 백신 종류와 일정은 8월 공급 예정 물량에 7월 말 도입 지연 물량까지 더해질 모더나 백신 도입 시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