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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밴드 '슬립낫' 드러머 조이 조디슨, 사망…향년 46세

등록 2021.07.28 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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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슬립낫 원년 멤버 조이 조디슨

[서울=AP/뉴시스] 슬립낫 원년 멤버 조이 조디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헤비메탈 밴드 '슬립낫(Slipknot)' 원년 멤버인 드러머 조이 조디슨이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조디슨의 유족은 조디슨이 지난 26일 잠결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조이의 죽음은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공허함을 남겼다"고 애도했다.

슬립낫은 1995년 고향 아이오와주에서 타악기 연주자 션 크레이언, 베이시스트 폴 그레이가 결성한 '더 페일 원스'가 모태다.

이후 크레이언이 조디슨의 드럼 연주 실력에 반해 그에게 드러머 자리를 양보했다. 조디슨의 제안으로 팀 이름을 슬립낫으로 변경하고 활동에 나섰다. 
 
1999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 단숨에 스타 밴드로 떠올랐다. 원초적이고 과격한 연주로 유명한 이들은 멤버 전원이 괴상한 가면과 의상을 착용한 채 연주를 해 마니아 층을 구축했다. 2012년엔 메탈 축제 '낫페스트'를 결성했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4집 발매 이후 그레이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뒤 주춤했다. 이후 2013년 조디슨이 밴드에서 탈퇴했다. 그는 3년 후 자신이 희소병 판단을 받은 뒤 팀에서 해고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슬립낫은 상업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몇 안 되는 헤비메탈 밴드다. 2008년 4집 '올 호프 이즈 곤(All Hope Is Gone)'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빌보드200' 톱10에 3개의 앨범을 올렸다.

2006년 '제48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싱글 '비포 아이 포겟(Before I Forget)'으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부문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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