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간] 조건 없이 존중하는 엄마의 말

등록 2021.07.29 04:0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조건 없이 존중하는 엄마의 말 (사진= 더난출판사 제공) 2021.0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건 없이 존중하는 엄마의 말 (사진= 더난출판사 제공) 2021.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부모는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자녀를 통제한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아이를 벌하고, 잘했을 때 상을 주는 것은 그 방식에 따라 아이의 행동과 의욕을 통제한다. 이는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옥스퍼드대학교 아동발달학 박사이자 몬테소리 교육,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른 기준으로 아이를 보지 말고, '아이를 위한 칭찬하기와 나무라기'가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몬테소리 교육과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에서는 한 명 한 명의 아이를 '막강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학습자'이며 '권리를 지닌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본다. 이 교육법들의 공통점은  '아이 존중'이다.

부모들은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보상을 주겠다는 방식으로 훈육을 하곤 한다. 저자는 이런 조건부 훈육이 아이를 망친다고 단언하는데, 그 이유는 일시적인 효과밖에 얻지 못하며, 아이가 '조건부 자기긍정감'이라는 아주 해로운 감정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무조건 훈육의 첫 번째 조건이 바로 칭찬하는 법과 나무라는 법에 유의하는 것이다. 올바른 칭찬하기는 아이를 형식적으로 칭찬하거나 능력·성격을 칭찬하는 것은 피하고, 성과보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며 열린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나무라기 또한 칭찬하기만큼 중요하다. 올바른 나무라기는 결과가 아닌 노력과 과정에 주목하며, 아이에게 그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부모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시마무라 하나코 지음, 김은선 옮김, 204쪽, 더난출판사, 1만3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