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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백신 접종자만 해외여행 허용…내달 9일부터

등록 2021.07.29 05: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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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 맞으면 국제선 못 타"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지난 5월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지다 소재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검문소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2021.07.29.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지난 5월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지다 소재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검문소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2021.07.29.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들에 대해서만 해외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항공당국은 이날 "내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에 대해서만 국제선 탑승을 허용한다"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다만 12세 미만 아동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지 6개월이 경과한 이들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 또는 '적색 국가'들에 대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3년 동안 출국이 금지된다.

이에 앞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 조치도 발표했다. 사우디 전역에서 비필수 사업장과 학교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맞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인구가 3400만 명인 사우디는 현재까지 5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8100명 이상이 숨졌다. 백신은 2550만 회분이 투여됐다.

한편 쿠웨이트도 지난 27일 백신 완전 접종자들만 해외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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