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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됐던 리병철, 김정은 북중 우의탑 헌화 행사 동행

등록 2021.07.29 0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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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우의탑 헌화 리병철 참석 보도

리병철, 김정은 바로 옆에 선 장면 포착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오전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8돌에 즈음해 7월28일 우의탑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2021.07.29.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오전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8돌에 즈음해 7월28일 우의탑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2021.07.29.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의주비행장 방역 문제로 북중 교류 재개가 지연된 책임을 물어 군수공업부장으로 강등됐던 리병철 전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북중 동맹을 기념하는 행사장에 돌연 나타났다.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북중 우의탑 헌화 소식을 전하며 "조용원 동지, 리일환 동지, 정상학 동지, 리병철 동지, 박정천 동지, 권영진 동지, 리영길 동지가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리병철 전 부위원장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렸던 제7차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돌연 이번 헌화 행사에는 참석했다.

리 전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 왼편에 서서 행사에 참석했다. 다만 리 전 부위원장은 이날 군복을 착용하지는 않아 군 직위를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리 전 부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주요 행사에 등장하면서 일종의 징계와 자숙의 기간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리 전 부위원장은 군이 담당하는 북중 국경 신의주시 인근 의주비행장 방역 설비 공사가 늦어지며 북중 물자 교류 재개가 미뤄진 것에 따른 문책을 받아 군수공업부장으로 강등됐다.

리 전 부위원장이 주요 행사에 재등장하면서 그의 위상과 직위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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