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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문화도감' 그림 원본 파일 써도 됩니다...무료"

등록 2021.07.29 1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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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선왕실 복식 적의 착용 모습 일러스트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선왕실 복식 적의 착용 모습 일러스트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문화도감'에 수록된 그림 원본 파일을 29일부터 박물관 웹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그림 원본 파일은 왕실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1050여 점이다.

왕실문화 그림 파일은 교육기관의 왕실문화 교육 자료와 문화콘텐츠의 2차 저작물 제작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이 쉬운 에이아이 파일(AI File)과 그림 파일(JPG File) 두 종류로 제공된다.

박물관은 출처만 명확하게 밝힌다면 교육, 문화, 산업적인 목적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2차 저작물로도 수정하거나 변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두정갑 앞면 일러스트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두정갑 앞면 일러스트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07.29. [email protected]

박물관은 2010년부터 조선왕실의 복식, 궁중악무, 국가제례, 의장, 무구를 주제로 '왕실문화도감' 5권을 발간했다.

'왕실문화도감'은 각종 의궤나 다양한 의례서 등 옛 문헌을 바탕으로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유물과 그 유물이 표현된 장면을 그림으로 정밀하게 복원해 수록한 책이다.

제1책 '조선왕실의 복식'(2012)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예복부터 평상복을, 제2책 '궁중악무'(2014)는 궁중 행사에 사용되는 악기와 무용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제3책 '국가제례'(2016)는 조선 시대에 행해진 각종 제사의 상차림과 제기의 이미지를, 제4책 '의장'(2018)은 각 의례 대상에 따른 의장 구성과 의장물을 수록했다.

제5책 '무구'(2020)는 무기의 다양한 구조와 사용법을 담았다.

유물 그림들은 유물의 세부 형태를 여러 각도에서 보여줘 유물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무구'에 수록된 왕실 최고 공예품인 두정갑과 투구는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한 작업에 한 달이 소요됐다.

제례에 사용된 제기의 상차림이나 궁중 행사에 선보이던 악기 연주와 무용 장면은 옛 문헌의 기록, 현존 유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고증해 그림으로 복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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