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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옵티머스 의혹, 이제라도 철저히 파헤쳐주길"

등록 2021.07.29 0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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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발언 문제 계속되는 상황…자제해야"

"언론중재법, 현직 기자라면 환영했을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9일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 "정말 철저히 파헤쳐주시기를 이제라도 검찰이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날 1차 TV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청렴해질 수 있겠나'라고 언급한 것이 측근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이라는 해석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검찰이 나름대로 수사를 했을 거고, 과잉수사 하다가 저를 도왔던 사람이 불행한 결과를 맞았다"며 "그것에 대해서 검찰이 뭔가를 이야기하기로 했었는데 지금까지 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건 얼마든지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바란다"며 "저도 그 사건의 조사에 대해서 아직도 미심쩍은 것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과 연관성이 없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당연히 그걸 보고 파헤쳤을 것 아닌가"라면서 "다른 쪽도 충분히 봤어야 하는데 균형있게 봤느냐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토론회를 계기로 '백제 발언' 갈등이 풀어졌냐고 묻자 "그러기를 바랐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안 됐다"며 "상대 후보가 '이쪽이 흑색선전이다, 책임져야 한다'는 게 마지막 발언이어서 정리가 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가 계속되는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구도라는 것은 우리 사회에 오래된 상처인데 상처를 대할 때는 아픈 사람 입장에서 대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 점에서 서로 자제해야 하고 저 또한 신중해야 한다는 선에서 매듭지어지기를 바랐는데 결과는 그렇게 안 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 계류 중인 허위·조작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가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제가 현직 기자라면 저는 환영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계가 자기 개혁을 좀 더 했더라면 여기까지 안 왔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언론에 의해서 피해를 당한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그 피해는 복구되기가 어렵다는 점을 언론인들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준비 부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발언도 이상하고 움직임도 그렇다. 엊그제는 국밥집에서 낮에 소주를 마시고 계시던데 방역 지침을 충실히 지키고 계시는지 좀 조심스럽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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