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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거래액, 한달 만에 절반 이상 급감

등록 2021.07.29 1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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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22조→6월 401조로 줄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450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이 비트코인의 결제 수단 가능성을 공식 부인하면서 4200만원대로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2021.07.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450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이 비트코인의 결제 수단 가능성을 공식 부인하면서 4200만원대로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2021.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지난달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거래금액이 전달에 비해 최소 3배에서 최대 5배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 거래소의 실명계좌를 통한 총 거래금액은 약 401조원으로, 5월 거래금액인 1322조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빗썸은 5월 총 거래금액이 약 95조7875억원에서 6월 약 31조원으로 줄었다. 업비트도 5월 약 1184조원에서 6월 357조원으로 감소했다. 코인원은 약 37조원에서 약 11조원으로, 코빗은 약 5조원에서 약 1조원으로 줄어들었다.

입출금액을 기준으로 봐도, 이들 거래소의 지난달 총 출금액은 12조7000억 원으로 입금액인 10조7000억 원보다 2조 원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달 이들 거래소에서 실명 계좌를 개설해 새로 가입한 투자자는 12만865명으로 올 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열풍이 불던 지난 4월 164만9020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암호화폐 열풍은 각종 규제 논란을 거치면서 이처럼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만9000달러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랠리다. 외신은 중국의 기술기업 등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 중국 주식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주식도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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