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특공 폐지후 첫 일반 분양… 세종·타지역 거주자 '경쟁률' 차이 극심

등록 2021.07.29 14:34: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종자이' 평균경쟁률, 세종 거주 59.2대1, 타지역 344.8대 1

최고 경쟁률 84㎡P형, 세종 거주 186대 1, 타지역 2474.0대 1

[뉴시스=세종]세종자이더시티 견본 주택. 2021.07.28. ssong1007@newsis.com

[뉴시스=세종]세종자이더시티 견본 주택. 2021.07.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공무원 특별 공급 폐지 후 처음 진행된 ‘세종자이더시티’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세종 거주자와 타지역 거주자의 경쟁률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무원 특별 공급분이 세종 거주자 몫으로 할애되면서 물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8일 실시된 1순위 청약 물량은 총 1350세대 중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유형이 포함된 일반 특별 공급분 244세대(18.1%)를 제외한 나머지 1106세대(81.9%)다.

29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1순위 청약에 세종 거주자를 포함 전국에서 총 22만 842명이 신청, 평균 199.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일반분양은 1년 이상 거주한 세종시민 50%, 타지역 50%로 각각 정해졌다. 또 세종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있어 공급 물량이 홀수일 때 세종 거주자에게 1세대가 더 배정되며 물량이 1세대면 모두 세종 거주자에게 우선 돌아간다.

이번 일반분양에서 세종시 거주자는 전체 물량 1106세대 중 562(50.8%)세대가 배정됐다. 신청 인원은 3만 3278세대가 접수, 59.2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지금까지 세종시에서 일반분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지난 2월 분양한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로 392세대 공급에 7만 1464세대가 접수, 182.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특공 폐지 전·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세종 거주 일반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84㎡P 유형으로 타지역 거주자 포함 2세대 모집에 186명이 접수, 1세대를 두고 186명 경쟁한다.
[뉴시스=세종]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세종자이더시티 청약 경쟁률 일부.

[뉴시스=세종]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세종자이더시티 청약 경쟁률 일부.

다음으로는 125㎡P와 144㎡형 유형으로 각각 나타났다. 125㎡P의 경우 총 공급 물량은 타지역 거주자 포함 총 6세대로 406명이 접수, 13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4㎡형 유형은 타지역 포함 15세대 모집에 992명이 접수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타지역 거주자의 일반분양 청약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다. 타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544세대(49.2%)로 세종시 거주자 배정 물량보다 18세대가 적다. 이번 청약에 무려 18만 7564명이 접수 34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총 38개 주택유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84㎡P 형으로 2세대 공급에 2289명이 신청, 247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주택형에는 모두 2세대가 배정, 세종 거주 탈락자 185명과 타지역 접수자 2289명 등 2474명이 타지역 배정 물량 1세대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또한 93㎡A 형은 세종 거주자 포함 4세대 공급에 2153명이 접수, 1255.0대 1의 경쟁률을 84㎡A 형도 세종 거주자 포함 33세대 모집에 1만 6163세대가 접수, 108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93㎡B형 등 8개 주택형은 배정 물량이 1세대로 타지역 신청자 2142명은 '세종시민 우선 원칙'에 따라 탈락된다. 이번 일반분양에 대한 당첨자는 오는 8월 4일 발표된다.

한편 향후 세종시 아파트 분양 일정은 해밀동(6-4생) 도시형 생활주택(445세대), 산울동(6-3생) M4블록 LH-민간참여공공주택(876세대), 산울동 M2블록 LH 공공분양( 995세대), 집현동(4-2생) M3블록 LH 행복주택(199세대), 조치원읍 교동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 민영주택(256세대) 등이 예정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