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간] 발효 음식 인문학

등록 2021.07.29 15:53: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발효 음식 인문학 (사진=헬스레터 제공)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발효 음식 인문학 (사진=헬스레터 제공) 2021.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김치와 된장, 간장 등 미생물이 풍부한 한국의 전통 식단은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최고의 건강 식단이다.

한국의 발효 음식은 치즈와 요구르트 등 동물성 재료를 발효시킨 서양의 발효 음식과 달리 배추와 콩 등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발효식품으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 확보와 개체수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자인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모든 음식은 변화하며 기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특히 발효는 사람들이 신비하게 여겼다"며 "발효는 음식의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한식을 중심에 놓고 우리나라의 발효 음식인 장류와 김치, 술과 식초 등을 종류별로 섬세하고 장쾌하게 통찰한 인문학 개론서다.

발효 한식의 다양성을 문화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세계 발효음식과 통합한 후 음식의 최정점에 발효한식이 있음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이 책은 발효와 발효 음식, 음양오행의 음식, 발효의 맛, 기다림의 음식을 다룬다. 우리 민족이 먹어 온 한국 전통 발효 음식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서와 미래까지 담았다.

한식의 기본인 장(醬), 세계인의 문화유산인 김장 문화와 김치, 젓갈과 식해, 곡물 식초, 전통주 문화, 증편, 노티, 안동식혜 같은 기타 발효 음식, 세계 발효 음식을 쉽게 설명했다.

발효 음식 장인을 인터뷰한 현장 기록도 있다. 425쪽, 헬스레터, 3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